추석날 이른 아침 앞산에서 떠오르는 고향 일출을 보려고 뒷산에 올라갔으나 동트는 새벽 구름이 가려서 기대했던 일출은 잠시 후 구름사이로 잠시 볼 수 있었다 뒷산에 는 사과나무에 탐스럽게 매달린 사과들이 한창 익어가고 있었다
동쪽하늘에는 구름이
어린 사과나무에는 봉지를씨운 사과들이
나무엔 탐스런 사과들이 주렁주렁
멀리 용암산이 손에 잡힐듯
황금 들판에는 벼들이 익어가고
나무 밑에 반사 필름은 사과 색을 내기 위해
구름 사이로 아침 햇살이
여름 폭염에 화상을 입은 사과들
마을 뒷산에서 바라본 고향마을 멀리 정자도 보인다.
졍겨운 고향마을
호두나무엔 호두가 주렁주렁
정겨운 고개 숙인 황금들판
올해는 풍년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