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였지만 꿈같은 2박3일간의 남해 아들네집 방문의 마지막 밤이다
저녁식사 후 더위를 피해 까페에 가서 차한잔 마시자며 집을 나선다 바닷가이라 밤바람은 조금은
시원하다 까페앞에서는 키타연주에 노래를 불러주는 분위기있는 곳이기에 안으로 들어가 시원한
냉커피들을 시켜놓고 더위를 시킨다 나는 밤풍경을 보려고 혼자서 은모래비치로 나선다 바다위에
중천에는 둥근달이 어둠을 밝혀주고 잔잔한 파도는 소리없이 은모래 사장에 몸을 풀고 다시사라진다
은모래비치 입구에 안내조형물
까페입구에서 기타연주에 노래를
까페에 들어서니 시원한 냉방에 더위기 싹
벽에는 메뉴판으로 장식
아! 이게 뭐지?
2층으로 올라가 보니
냉커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며 더위를 싞혀본다
나는 가는밤이 아쉬워 은모래비치 밤길을 걸어본다
중천에 밝은 달은 어둠을 밝혀주고
노송의 그림자는 키제기를
달님은 솔가지 사이로 솔밭을 들려다 본다
휘영청 달밫에 은바다를 이룬다
북적이던 피서객들은 어디로 가고 잔잔한 바다에 늘어선 불빛만이 바다를 지킨다
어린이 물놀이장도 쉬고 있다
오색 분수대에는 아이들이
치솟는 물줄기에 공을 띠우고
뒤늦게 식구들이 낚시하로 나왔다
지렁이로 물고기를 유혹하지만 작은 피래미들만
은모래 밤바다에도 밤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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