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른아침 일출을 보려고 바닷가로 나가본다 밤늦게 까지 번쩍이고 시끄럽게 떠들어대든
바닷가는 아직 고요히 잠들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치고 깊은잠에 빠저있기에 검푸른 바닷물마저 잠이 들었는가
잔잔하기만 하다 서서히 먼동이 트기는 하지만 일출방향은 수평선이 아닌 산넘어 에서 떠오르나 보다 기다리는 동안
먼 바다에서 고깃배 한척이 통통거리며 물살을 가르며 들어온다 만선을 기대하며 가까이 가보았지만 결과는 실망이다
박스에는 아주 어린 갈치와 고등어 잡어들 몇상자뿐이기에 밤새워 잡은 댓가로는 보기에도 안스럽다
야영객 텐트촌은 새벽잠이 꿀잠인가 깊은 잠에 조용하기만 하다
산넘어 먼하늘엔 먼동이트고
어제밤 낚시를 하던곳
외기라 한마리가 바다를 지키고
고깃배들도 출할을 하기위해 휴식을 취하고
배한적이 만선?을 싣고 드러온다
부두에 막 접안하에 호기심에 가까이 가본다
선별 작업을 하고있다
보기엔 너무어린 갈치들
고등어
어린갈치들
조금 크다고 따로 골라놓은 갈치와 고등어
기다림에 지처 물새 한마리가 일출의 마중을
낚씨대는 대어를 기다리고
이크! 한마리 잡혔나보다
아니 문어한마리가
다시 바다로 가겠다고 전력질주를
산 넘어 해는 아직 보이질 않고
금산 정상 보리암에는 아침햇살이
이제막 산넘어 숨어있던 해가 얼굴을 살며시 보인다
하지만 기대했던 일출은 아니였다
돌아오는길에 거울속에 바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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