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가 내린다. 우산을 밭고 카메라를 메고 중앙공원으로 우중 산책을 나간다.
텅빈 공원에는 간혹 우산을 들고 산책을 하는 분들이 급히 발걸음을 재촉 한다.
남들이 보기엔 별란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비를 맞으며 단풍나무에 매달려 카메라 엥글을 맞추고 있다.
곱게 얼굴을 붉힌 단풍잎은 옥구슬 같은 빗방울을 한아름 안고 힘겨워 하는데 단풍잎 끝자락에 매달린 물방울은
해여지기 섭섭하여 대롱대롱 매달린체 안간힘을 쓰고 있는것이 안스럽게 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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