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코스는 운봉사 가까이에 있는 중국의 충신으로 유명한 개자추介子推 와 그의 어머니를 모신 사당이다
개자추는 자신이 모시던 진나라의 왕자 중이 中耳가 권력의 암투를 피하여 19년간 망명생활을 하던 시기에
그와 함께 충신 중의 한 명이다 유랑기간 중 중이가 굶주림으로 죽을 지경에 이르자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중이에게 먹인다 중이는 결국 살아남아 진나라에 복귀하여 왕위에 올라 춘추오패 중의 하나인 진문공
晉文公이 되었다 그러자 신하들이 다투어 자신의 공을 내세워 녹을 탐하려 하였고 중이는 이를 수치스러워
하였다 또한 진문공이 실시한 논공행사에서 개자추의 이름이 빠젔다 이에 실망한 그는 벼슬할 뜻을 버리고
청빈한 삶을 꿈꾸며 홀어머니를 모시고 면산으로 들어가 은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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