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현충사 가는길에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유명하다는 방송을 보고 다른 동료들은 각자 일정 때문에
노랗게 물든 아름다운 황금 터널을 생각하며 혼자서 8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버스와 전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 11시10분에 도착했다.
현충사 가는 버스를 20분가량 기다려서 현장에 도착 해 보니 기대했던 노란 은행잎은 어느새 모두 낙옆되어 땅바닥에서 딍굴고 있었다.
오래전에 현충사 갈때 이 길을 지날때는 어린 은행나무 였는데 지금은 아름드리 나무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은행잎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무정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에 나비처럼 날라다니는 낙옆을 보며 허전한 마음으로 현충사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