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출발해 강화도 문화유적지 탐방을 위해 박약회 회원님들과 오늘의 마지막 방문한 곳이 천년 고찰 전등사에 도착했다.
전등사는 단군신화를 연원으로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사찰이다.
우리민족에게 불교가 전래된시기인 서기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11녀 )아도화상이 창건한 전등사는
민족의 역사가 살아있는 강화도에서 1600년을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고찰이다
전등사 대웅보전이 세상에 더욱 유명하게 된 것은 대웅전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나부상(裸婦像) 때문이다.
전설에 의하면 대웅전 건립에 참여한 도편수가 불사를 하던중 마을의 주모와 깊은 사랑에 빠젔다고 합니다.
불사를 마치면 주모와 혼인할 생각으로 정성껏 모아둔 돈을 모두 맡겼는데 공사 마지막에 이른 어느날 주막으로 찾어가니
여인은 자취를 감추고 말었다고 합니다.사라진 여인 생각에 몇날을 힘겨워 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대웅전을 마무리 했습니다.
공사가 끝나갈 무렵 대웅전의 처마 네군데에는 지붕을 떠받치는 발가벗은 여인상을 만들어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간 여인이
대웅전에서 들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들으며 잘못을 참회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라는 도편수의 불교적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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