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울에 처음 왔을때는 이곳이 판자집 과 양쪽에 헌 책방이 들어서 있던곳이 이렇게 변할줄이야
새월은 벌써 반새기가 흘러갔다 그동안 서울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너무나 많이 발전했다
오늘 나는 청계천 8가 신설동에서 부터 종로2가 까지 혼자 걸으면서 50년 전에 보았던 그모습과 지금에
청계천 모습을 보면서 많은생각을 했다
그때는 냄새나는 오물이 흐르며 어수선한 판자집 더러운 쓰레기로 뒤덥힌 청계천이 지금은 맑은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한가로이 해엄을 치며 놀지않은가 그러나 우리들은 과거는 다 잊어버리고 불평 불만 만 하고 잊지는 않은지?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은 잘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갖어본다
씨티투어 2층버스 언제 하루 저 버스를 타고 조금 높은 곳에서 서울 투어를 하고쉽다
한강에서 올라 왔을까? 잉어가 한가로이 서울시내를 거닐고있다?
더위에 비둘기들도 그늘에서 쉬고있다
청계천 수로 옆에는 유난히 뽕나무가 많이있고 거기에 오디가 까맣게 익어가고 있다
지금 막 수영을 하고 나왔는지 꼴이 영 보기가 .....
저 친구 한번 사겨볼까 그래 잠시만 기다려봐
남이야 보던 말던 소근소근 정담을 나누고 있다
어느새 찐한 뽀뽀를 하고있다 이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여러번 반복 하는것이 그것도 아주 정열적으로....
남들이야 보던 말던 .....
멀 봐
그러나 이들은 신체적 장애가 있었다 숫컷은 한쪽 발가락에 실 같은 것이 감겨 있어서 걸음걸이가 불편 했고
암컷은 왼쪽 발가락이 하나밖에 없었다 보는 마음이 앞았지만 더이상 도움을 줄수가 없었다
이녀석은 비둘기는 아닌것 갔고 혼자서 걸릴고 있다
토요일 오후 청계천 에서 산책하고 있던분이 물속에 물고기 노는 모습을 보고있다
한낯의 기온이 27도를 넘는데 청계천 맑은 물에서 오리들이 한가로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
암컷 오리는 안보이고 숫컷만 있을까?
서울 도심 속에서 한적한 시골 풍경 같은 이런 시냇물을 볼수 있다는 곳이 청계천의 지금의 현실이다
연인과 산책하는 모습이 한적한 시골길 로 착각할수도 ....
여자 저고리와 치마를 줄에 매달아서 보는이의 들리는대로 상상하는대로 의 전시를하고 있다
나무로 만든 다리
청계천 3가의 어느 빌딩 앞에 세워진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