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어야할 가을 들판이 태풍과 비바람으로 다자란 벼들이 모두 쓸어저 잔잔한 호수처럼
논바닥에 업드린체 신음하고있다. 금년에 신품종을 심어서 시험 재배한것이 몸이 약해서 비바라메 모두 쓸어젔다고 한다.
쓸어진 벼를 이르키는 작업을 하다가 너무 많어서 이제는 작업을 포기하고 기계로 벼배기작업을 하려고해도 기계도 어렵다고 한다.
봄부터 땀흘려 가꾸어온 농사가 한순간에 쓸어저 추수할 걱정에 모두가 한숨뿐이다.
옜말에 추석떼 보리씨 내다 버린다고 했는데 이번 추석명절은 모두가.풍요롭지 못하다.
쓰러진 들판을 보면서 고향 어른들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는듯 하다.
그래도 어린시절 친구들과 뛰놀던 고향이기에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며 두서없이 올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