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오후 광화문

지난번에 경복궁에서 덕수궁으로 가는 사이 광화문에서 시청 앞까지 가는 길에 시위현장스케치를 해 본다 광화문 앞쪽에는 에어빽 같은 의자에 누워 대형화면에 영화를 보는 모습들을 보며 참 좋은 세상이다 했는데  이순신 장군 동상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로 시끄러운 마이크소리에 시청 앞까지 태극기부대의 시위인파가 광장을 꽉 메우고 덕수궁 앞에서부터 남대문 쪽으로 야권 시위대들이 경찰과 대치를 하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매번 뉴스에서만 보아오던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