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여름 가을 동안 파랗게 집을 감싸고 있던 담쟁이도 이제는 겨울잠을 청하려고 얼굴을 붉힌체
겨울울 제촉하는 찬바람에 이별이 아쉬워 마지막 햇살에 몸부림치며 하나 둘 아래로 힘없는 날개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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