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 만에 한강에 나가본다 오늘도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이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유혹한다
한강 유원지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시원한 강바람에 강변길을 걸어본다 주말 오후에 많은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기는 모습에 혼자 걷는 내 모습이 조금은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나도 혼자는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카메라가 있으니까. 강변에 한때는 고운 모습이였지만 지금은 백발이
되었지만 그래도 강바람에 흥에 겨워 춤추고 있는 솜사탕처럼 피어있는 노후에 꽃망울 나는 렌즈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