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에서 미팅을 끝내고 어디로갈까 하다가 서울대공원으로 향했다.
주차장은 텅비어있고 오가는사람은 산책나온 분들이 간혹보이고 단체로 온 학생들이 리프트를타고 내려오면서 손인사를한다 .
오늘도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같은 찌프린 하늘이 시야를 흐리게하고있다.
흐린날씨지만 호수에 빗친 반영사진을 이곳저곳에서 담아보았다.
얼마전만해도 곱고 아름답던 단풍잎이 이제는낙엽이되어 대지를 포근이 덮어주고있다
너도 뜨거운 여름에 목마른자에게 갈증을 풀어주던 때가 좋았지.....
5월 장미 축제때 가득한 장미는 모두 숨어버리고 싼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싣고 착한 어린이를 찾아 떠날 준비를하고있다.
그 곱게핀 장미는 모두 어디로가고 월동 준비를 하느라 두터운 옷으로 갈아입고 꼭꼭 숨어있다.
햇님도 물에 빠저들고 어스름 달밤에 달빛 같구나.......
호수의 잔잔한 물결은 거울처럼 반영 그림자를 잡아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