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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풍경

담쟁이가 그린 벽화

by 산사나이ys 2014. 9. 26.


오랜만에 오곡이 읶어가는  좁다란 고향길을 달리다 보니 갑작이 눈앞에 멋진 명화 한폭이 시선을 잡는다.

가든길을 멈추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벽화가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허름한 창고벽에 담쟁이가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놓고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남긴체

화려했던 지난날의 흔적만이 그동안 정들었던 주인없는 허름한 창고벽을 힘없이 않은체 

이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고 생명의끈을 놓은체 영원히 잠들고 있다  

한편 길 건너편에는 새집을 짖고 꽃단장을 한  모습으로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있지만

 보는이의 마음은 돌아오는 길이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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