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곤에 심술로 아픈상처를 보며 불곡산 정상 팍각정을 거처 석양이 잘 보이는 전망대 쪽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6시가 넘어서 태양은 벌써 서산위에서 마지막 열기를 뿜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구름도 없이 강열한 빛으로 카메라 렌즈는 초점을 잡지못하고 엥엥거리고 있다.
조금후에 저녘해가 서산에 걸릴때쯤 약간에 구름이 나타나면서 서쪽 하늘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여
짓튼 황금빛으로 연출되며 아름다운 저녘노을은 순간을 기다고 있던 카메라 샷터을 바쁘게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