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에 말복인 오후 불곡산으로 혼자나섰다
저녘식사는 가족끼리 외식을 하기로 했으나 그시간 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지루했다.
요란하게 울어대는 매미소리를 들으며 붉게 물들어 보일 석양을 생각하며
더운줄도 모르고 팔각정에 도착해보니 나무에 가린 해는 아직 서산에 높이 떠있다
다시 전망대 쪽으로 가서 한시간 정도 기다리며 서산에 해가 걸릴때까지 카메라 엥글을 맞추다보니
어느새 석양은 붉게 물들고 구름에 가린 태양은 서산넘으로 숨어버리고
어둠에 깔린 불곡산 오솔길을 해치며 걸음을 재촉하며 돌아왔다.
'해와 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노을 (0) | 2010.09.01 |
---|---|
석양 (0) | 2010.08.19 |
까마귀 날자 해 떨어지다 (0) | 2010.08.09 |
불곡산 정상에서 석양 (0) | 2010.03.01 |
석양 (0) | 2009.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