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소산성과 낙화암을 돌아보다
부여에서 하루일정을 보내고 내일 아들 미팅관계로 하룻밤을 모텔에서 쉬기로하고 근처 식당에서 연잎밥으로 식사를 하고
부소산성에 가자고 하니 아들은 전에 한번 다녀왔다고 피곤하다는 눈치다 해가 서산에 걸린 늦은시간에 낙화암을 보려고
무작정 혼자 나섰다 산성 매표소에는 마감시간후라 작은 옆문으로 들어가 약도를보니 한번 둘러보는데 상당히 먼 거리다
인적없는 산성길을 이정표만 보고 날은 어두워가고 무작정 걸음을 재촉한다 초행길에 혼자서 부소산 둘레길을 이정표 따라
가는데 갈길은 멀고 날은 어두워지고 마음은 급하고 가도가도 끝이없다 낙화암은 반대쪽 끝자락에 있어 낙화암에 도착했을
때는 주위가 어두운 밤이였다 혼자서 낙화암 절벽 전망대에 섰을때는 공연히 소름이 끼친다 그때 사람소리가 나기에 보니
대구에서 온 젊은 부부가 후라쉬를 들고왔기에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안심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모텔에와서 보니 온몸은
땀에 젖어 있고 오늘 하루종일 25,000보를 걷는 강행군이였다
이 모텔에 여장을 풀고 식당으로
연잎밥에 진수성찬이다
낙화암에서 석양을 보려고 했지만 출발도 하기전에 ㅎㅎㅎㅎ
모텔에서 길 건너편에 부소산성 입구가 있다
매표소직원은 퇴근을 하고 옆문이 열려있기에 들어가 본다
해저문날 소독차가 지나간다
삼충사 중건 사적비
삼충사 사당
백제의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어둠이깔린 백마강
부소산 북쪽에 백마강을 내려다 보듯 바위절벽에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백제 여인들의 붉은 피자국이 남아 있는듯 하다
어두운 낙화암에서 혼자 있을때 대구에서 왔다는 부부를 만나서 서로 인증샷을 할수 있었다
날이 어두워 멀리보이는 고란사는 가지 못하고 불빛만 아련히
백마교의 불빛이 멀리보인다
어두운 산길을 히미한 전등불을 따라 걸음을 재촉한다
중간지점 삼거리에 환상적인 불빛이 어둠속에서 아름다운 연출을 한다
